본문 바로가기

TV

시사매거진 2580 다시보기 946회

시사매거진 946회 다시보기 


1. 그래도 내가 죽이지 않았다

2. 물관리 맡기라더니

3. 이상한 야구입시



1. <그래도 내가 죽이지 않았다> - 조의명 기자


유서대필혐의로 복역했던 강기훈씨가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24년만에 누명을 

벗었다. 확정된 판결에 중대한 하자가 있을 경우 다시 심판해줄 것을 요구하는 재

심. 신이 아니기에 잘못된 판결을 내릴 수 있지만, 권위를 중시하는 사법부 풍토상 

한번 내려진 판결을 뒤엎고 억울한 피해자의 명예를 되찾아주려는 노력은 미흡하기

만 하다.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언도받고 15년째 수형생활을 하고있는 

김신혜씨,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10년간 옥살이를 하고 출소

한 최모씨, 모두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사법부에 재심을 청구했는데, 결백을 주장

하는 이들의 재심 청구는 과연 받아들여질까?


2. <물관리 맡기라더니...> - 권희진 기자


수돗물값이 야금야금 오르고 있다. 상수도 위탁관리를 맡은 수자원공사와 환경공단

이 가져가는 위탁대가가 해마다 오르기 때문. 논산시는 9년간 수돗물값이 40% 폭등

했고, 양주시는 20년간 2700억원의 위탁관리비를 지불해야하는 등 각 시,군의 지방

재정에 물값으로 인한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상수도 효율관리라

는 명목하에 위탁관리를 각 지자체에 강요하는 실정 일각에선 본격적인 물 민영화

를 위한 첫 단추라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데...





3. <이상한 야구입시> - 민병호 기자


지난해 서울고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우승으로 이끌고 수훈상을 받은 홍승우군

야구특기생으로 대학 3곳에 합격했지만, 하나같이 야구부에는 받아주지 않았다.

프로와 대학 진학을 두고 감독과 갈등을 빚은 탓에 추천서를 받지 못하고 여러 대학

에 복수 지원했는데, 이 때문에 이미 입학하기로 했던 다른 선수가 불합격했다는 것,

야구판의 관행을 어겼다는 이유로 미운털이 박힌 홍군은 현재 야구선수의 꿈을 버리

고 재수생으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전 스카우트 금지제도는 허울뿐이고 

고교와 대학간의 커넥션으로 결정되는 야구 입시 의혹 야구계에서는 대체 무슨 일

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