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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다시보기 270회 불난집 1700만원

리얼스토리 눈 270회

불난 집 1700만 원, 아내는 왜 돈을 숨겼나?


1. 울릉도에서 발생한 한밤의 화재 사건 

지난달 28일 늦은 밤, 노부부가 단둘이 사는 집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합선으로 인해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집 전체를 태우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몸만 겨우 빠져나온 부부의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의 도움으로 40여 분만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는데...





2. 잿더미 속 의문의 돈다발 

그런데 현장을 진화하던 소방대원을 붙잡은 정명숙(65) 할머니의 다급한 목소리!

바로 ‘집안에 현금 1,700만 원이 있으니 꺼내달라’는 것이었다.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쌀독과 장판 아래에 숨겨둔 돈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는데... 

그러나 할머니가 숨긴 비상금의 존재를 몰랐던 남편 정종운(76) 할아버지가 단단히 

뿔이 났다. 할머니가 남편 몰래 비상금을 숨긴 이유는 무엇일까?





3. 노부부의 함께한 40년 세월, 당신 때문에 울고 웃고

부부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오가며 생활하다 19년 전 울릉도에 정착해 살게 되었다. 

이곳에 정착해 둘 사이에 아이도 낳았지만 부부 사이는 좋지 않았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혼인신고도 마친 부부. 그러나 할머니는 남편에게 자식이 있는 줄 몰랐던 것이

다. 남편과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할머니의 가슴에

는 한이 쌓였다. 게다가 할아버지는 착실하게 일하지 못하고 내기바둑을 두는 등

집안의 돈을 가져다 썼다고 한다. 그래도 부부는 함께 울고 웃으며 40년을 버텨왔

다. 그러나 부부는 지금 낭떠러지 앞에 놓이게 됐는데...





4. 부부에서 원수로, 틀어진 금슬!

급기야 집이 없어진 김에 ‘따로따로 살자, 이혼하자’고 소리친 정종운 할아버지. 

노부부의 임시거처로 할아버지는 이웃집에 할머니는 옆 동네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

었다. 서로를 헐뜯기 바쁜 부부, 화해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데...

4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가 서로에게 원하는 답은 무엇일까? 과연 부부는 엉킨 실타

래를 풀어낼 수 있을까?